끝나지 않는 논쟁

오래전부터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고 특수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이 두 창작 집단에서 논쟁 거리가 이어져 왔다.
마치 끝나지 않는 여야의 갈등처럼 말이다.
최근 순수예술계에 씬을 노리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등장하고 있다. 나를 포함한 소위 N잡러라 부르는
여러가지 직업의 영역을 건드리는 사람들의 등장이 심상치 않다. 그만큼 아트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었다는 건데 좋은 징조인걸까?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달라졌지만, 시각 예술의 영역은 그 경계를 긋기 모호져 버렸다. 보다 매력적인 리소스를 담아
관람자 혹은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쏙 빼놓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봐야할 것 같다. 정말 예술적 가치와 수준이 들어가 있다.
더불어 디지털 아트웍 기반으로 작품을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디자이너가 쓰는 툴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술가가 아닌 '반술가' 같은 존재로 취급하는 부류도 존재할 것 같다. (용어적 형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특히 아트 비즈니스의 확장은 기본적인 예술의 문법이라 볼 수 있는 "구매의 목적이 아닌 소장"이라는 개념에서 다소 맞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시장커지면 수요와 공급자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수요에게 맞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우후죽순 작품들이 쏟아지게 될텐데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라는 우려 아닌 우려도 분명 생각해볼 문제이다.
그래서 나는 디자인은 수명이 짧고 일상에 편리를 제공해주는 정의하고 싶고,
예술은 그 넘어 있는 의미를 끌어와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사색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 정의하고 싶다.
어쩌면 클래식한 가치를 가진 가구나 전자제품도 예술품이라 볼 수도 있겠다.
모든 것은 시대적 평가와 가치 부여의 척도를 어떻게 책정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위에 논쟁은 많은 데이터를 대조해가면서 생각해야할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다. 어쨌든 각자의 영역에서 순수하다는 개념은
많이 희석되어 있고 이 즐거운 혼돈은 계속될 것이다.
게시글 작성 후 링크를 외부 웹사이트 1곳에 같이 올려 주세요.
당신과 우리의 예술활동이 넓게 퍼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
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https://aither.kr
sck02145@naver.com
끝나지 않는 논쟁
오래전부터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고 특수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이 두 창작 집단에서 논쟁 거리가 이어져 왔다.
마치 끝나지 않는 여야의 갈등처럼 말이다.
최근 순수예술계에 씬을 노리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등장하고 있다. 나를 포함한 소위 N잡러라 부르는
여러가지 직업의 영역을 건드리는 사람들의 등장이 심상치 않다. 그만큼 아트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었다는 건데 좋은 징조인걸까?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달라졌지만, 시각 예술의 영역은 그 경계를 긋기 모호져 버렸다. 보다 매력적인 리소스를 담아
관람자 혹은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쏙 빼놓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봐야할 것 같다. 정말 예술적 가치와 수준이 들어가 있다.
더불어 디지털 아트웍 기반으로 작품을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디자이너가 쓰는 툴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술가가 아닌 '반술가' 같은 존재로 취급하는 부류도 존재할 것 같다. (용어적 형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특히 아트 비즈니스의 확장은 기본적인 예술의 문법이라 볼 수 있는 "구매의 목적이 아닌 소장"이라는 개념에서 다소 맞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시장커지면 수요와 공급자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수요에게 맞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우후죽순 작품들이 쏟아지게 될텐데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라는 우려 아닌 우려도 분명 생각해볼 문제이다.
그래서 나는 디자인은 수명이 짧고 일상에 편리를 제공해주는 정의하고 싶고,
예술은 그 넘어 있는 의미를 끌어와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사색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 정의하고 싶다.
어쩌면 클래식한 가치를 가진 가구나 전자제품도 예술품이라 볼 수도 있겠다.
모든 것은 시대적 평가와 가치 부여의 척도를 어떻게 책정 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위에 논쟁은 많은 데이터를 대조해가면서 생각해야할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다. 어쨌든 각자의 영역에서 순수하다는 개념은
많이 희석되어 있고 이 즐거운 혼돈은 계속될 것이다.
게시글 작성 후 링크를 외부 웹사이트 1곳에 같이 올려 주세요.
당신과 우리의 예술활동이 넓게 퍼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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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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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k02145@naver.com